삭막한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줄 ‘별리섬’ (종합)

입력 2018-10-25 12:56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따뜻한 온기가 담긴 영화 ‘별리섬’이 공개됐다.

영화 ‘별리섬(감독 배종)’ 특별상영회가 10월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 점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종 감독을 비롯해 배우 변요한, 공승연, 정윤석이 참석했다.

‘별리섬’은 스펙을 쌓기 위해 외딴섬의 영어 강사에 지원한 대학생 기탁(변요한)이 섬마을 사람들과 통제 불능 중학생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배종 감독은 “‘별리섬’을 제안 받았을 때 장편영화 준비 중이었기 때문에 거절하려고 했었다. 그러다 관계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실제로 ‘마이 드림 클래스’를 통해 강의하고 있는 강사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가슴이 뜨거워지더라. 그들에게서 뿜어지는 밝은 기운과 에너지가 참 좋았다”며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별리섬’은 배종 감독이 박광현이라는 이름에서 개명을 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활동 명을 바꾸고 처음으로 만든 영화라 그런지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드는 만큼 영화의 온기가 관객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작은 바람을 비췄다.


최근 종영한 ‘미스터 션샤인’ 이후 또 다른 새로운 매력으로 스크린 앞에 나선 변요한은 “드라마가 끝난 지 얼마 안됐을 때 시나리오를 받았다. 저 스스로도 단편 영화라는 것을 찍어보고 싶었던 도중이었던 터라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 또 저희 어머니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감됐다”며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영화로 첫 스크린에 도전하게 된 공승연은 “안할 이유가 없었다. 너무나 유명한 감독님이 하시는 작품이지 않나. 감독님의 전작들을 보고 천재 아니냐고 물어봤다. 천재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즐거웠다”며, “이번 작품으로 첫 영화를 찍게 됐다. 앞으로도 영화를 계속 찍고 싶고, 영화제도 가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별이 쏟아지는 섬을 그리기 위해 제주도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배종 감독은 “제주도의 기후가 좋지는 않다. 언제 비가 올지 바람이 불지 모르기 때문에 사실 제작진분들의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영화의 느낌과 분위기는 제주도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 저의 강한 고집으로 제주도에서 촬영하게 됐다. 다행이도 날씨가 맑았던 날이 많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화는 유려한 제주의 풍경 속에서 꿈과 청춘을 이야기한다. 이에 변요한은 “요즘 세상 사람들 모두가 정말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것 같다. 영화 속 하늘에서 별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는데 모든 분들이 별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제가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지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작품들로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운을 뗐다.

이어 변요한은 “배우생활을 시작하면서 선이 없는 연기생활을 하겠다는 나 스스로와의 다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편 영화를 찍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별리섬’을 통해 앞으로도 좋은 메시지가 있고, 조금이라도 힘을 줄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른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영화 ‘별리섬’은 금일(25일) 정오(12시)에 유튜브,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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