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기자] Mnet 화제의 예능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가희의 “동한이가 센터에 서야 예뻐”라는 말 덕에 일명 ‘동센예’라는 닉네임을 달고 명성을 얻은 김동한. 비록 데뷔 조에는 들지 못했지만 JBJ로 1위까지 거머쥐더니 이제는 당당한 솔로 가수로 두 번째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bnt를 만난 김동한은 세 가지 콘셉트의 화보 촬영에서 화이트 터틀넥에 데님룩으로 완벽한 남자친구 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베레모가 포인트인 몽환적인 콘셉트를 완벽 소화하며 탄사를 자아냈다. 이어진 가을 무드의 브라운 셔츠에 터틀넥으로 진행한 화보에서는 촉촉이 젖은 헤어 스타일로 섹시한 무드를 자아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먼저 그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부터 들을 수 있었다. 두 번째 미니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이번 앨범 ‘디나잇(D-NIGHT)’을 듣고 달빛의 섹시함을 표현한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1집보다는 조금 날라리 같은 느낌?”이라며 웃음으로 포문을 연 그는 “새 앨범에 작사, 작곡, 랩 메이킹 등에 참여했다. 처음이라 미숙한 점도 있지만 새롭게 여러 군데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동시에 “1년간 JBJ 앨범을 포함해서 총 5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스스로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며 새 앨범으로 이어지는 지난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JBJ 해체 후 솔로로 돌아온 김동한은 이번 활동에서 김상균, 켄타의 JBJ95와 만나게 될 거 같다며 한 마디를 부탁하는 에디터의 말에 “JBJ95보다 내가 선배지 않나. 대기실로 인사를 하러 와 줬으면 좋겠다”며 우스갯소리를 전했다. 이어 JBJ 멤버들과 여전히 돈독한 사이임을 전하며 “멤버들과 꾸준하게 연락 중이다. 그중에서 켄타 형과 자주 만나는데 둘 다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를 보기 위해 만난다. 최근에도 ‘베놈’을 같이 봤다”며 변함없는 우정을 뽐냈다.
평소 고무줄 몸무게라 살이 잘 찌고 빠진다는 김동한은 “관리를 위해 활동기에는 1일 1식을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대리만족을 위해 먹방을 즐겨 본다. 밴쯔 님 등의 먹방을 자주 봐서 고기 발색 샷도 보여드리게 된 거 같다”고 웃어 보이며 “살이 빠져 얼굴선이 좀 드러나면 내가 봐도 좀 잘생긴 거 같다(웃음). 눈, 코, 입 주위에 살이 없어야 한다”고 자신만의 생각을 전하기도.
취미와 주량을 묻는 말엔 “취미는 영화관에서 영화 보기, 특히 심야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영화관에 다 가리고 가도 알아보는 팬들이 계시는데 인사드리고 나는 갈 길을 간다”고 너스레를 떤 김동한은 “주량은 소맥으로 30잔 정도? 술도 좋아하지만 그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며 튼튼한 간을 자랑하기도 했다.
21살의 어린 나이지만 섹시 콘셉트를 완벽 소화하는 그에게 혹여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사실 나 자신도 어린 나이가 섹시 콘셉트를 소화하는 데 방해 요소가 된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래도 얼굴이 노안이라 그나마 무리 없이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거 같다”며 엉뚱한 답변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추후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자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이야 많다. 사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룸메이트를 하며 친해진 MXM의 (김)동현이와 나중에 둘 다 잘 돼서 콜라보 하잔 소리를 한 적이 있다. 동현이와 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기도 했다.
무대를 능숙하게 수 놓는 김동한에게 과거 어떤 선배들의 무대가 도움이 됐냐고 질문하자 “데뷔 전 댄스팀을 할 때 엑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무대를 보며 제스처나 춤 등을 연습했다”며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롤모델이자 팬이다. 요즘 더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계셔서 반의반이라도 닮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솔로 가수로서는 이승기를 롤모델로 언급하며 “워낙 연기, 예능, 음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시지 않나. 나도 기회가 된다면 음악 외에도 연기, 예능 쪽으로도 도전하고 싶다”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 그는 “예능은 지금이라도 출연하고 싶다. MBC ‘라디오 스타’나 JTBC ‘아는 형님’을 즐겨봐 한 번쯤 출연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아직 신인이다 보니 더 많은 분께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 내 음악이 음원 순위에 진입하는 것 역시 목표다”라며 신인다운 포부를 밝혔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갈 김동한의 앞으로를 응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에디터: 이혜정
포토: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정인석
의상: 드퐁
시계: 오바쿠
액세서리: 나르
헤어: 정샘물 이스트 은빈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 장정금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