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이전 출시 목표
-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개발한 PPE 플랫폼 활용
벤틀리가 2025년 내에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벤틀리는 각국의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출시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벤틀리는 그룹 내 브랜드 중 가장 큰 대형 럭셔리 세단과 SUV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라인업은 탄소 배출 또한 가장 많다.
이에 따라 2025년 내에 EV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플랫폼은 같은 그룹의 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 개발 중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공유할 전망이다. PPE는 기존 전기차 플랫폼 대비 높은 가속 성능과 빠른 충전 시간을 갖춰 오는 2021년부터 폭스바겐그룹 내 프리미엄 제품군의 전기차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포르쉐와 아우디는 협업으로 개발 비용을 30% 절감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애드리안 홀 마크 벤틀리 CEO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전기차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은 1년 내에 결정할 것이며 출시 목표 시점은 2025년"이라고 언급했다. 폭스바겐그룹 재무 책임자인 프랭크 위터는 "전기차는 벤틀리에게 중요한 문제이고, 이는 폭스바겐그룹의 슈퍼 프리미엄 비즈니스 유닛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는 이미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 'EXP 12 스피드 6e 컨셉트'를 선보이며 미래 전기차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해당 차는 미래 지향적 기술과 그랜드 투어링 감각을 결합한 전기 럭셔리 스포츠카로, 당시 컨셉트카 내외관 디자인을 향후 전기차 개발에 있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현대·기아차 , 솔라시스템 기술 공개...상용화 착수
▶ 짚 랭글러, 세마쇼 '올해의 4x4/SUV' 어워드 수상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