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파나메라 판매 전년대비 60% 급증
-1~3분기 영업이익 11% 증가, 이익률 17.4% 달성
포르쉐AG가 2018년도 3분기 회계 연도를 기준으로 영업 이익, 매출액, 자동차 인도와 직원 수 등 모든 부분에서 성장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3분기 영업 이익은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33억 유로, 매출액은 12% 증가한 191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17.4%를 달성했다. 9월 말까지의 판매 대수는 19만6,562대로 6% 증가했으며, 직원 수는 3만1,753명으로 약 8% 늘었다.
3분기에는 유럽 시장에서 총 6만6,55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9% 성장했으며 중국도 4% 증가한 총 5만6,254대를 내보냈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총 19만6,562대를 인도해 6% 늘었다. 차종별로는 신형 파나메라가 60% 급증했다. 특히 올해 유럽 내 판매된 파나메라의 60% 이상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종으로 나타났다. 마칸과 카이엔은 각각 6만8,050대와 4만9,715대를 인도했다.
포르쉐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신형 파나메라와 911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차 타이칸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1,200개 중 25%가 이미 채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위해 3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3분기까지 긍정적인 효과들이 실적 상승에 크게 기여했지만,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 외에도, 새로 도입된 국제표준시험방법(WLTP), 가솔린 미립자 필터 전환 기술, 디젤 모델 생산 중단 등 주요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관계자는 "4분기에 예상되는 다양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매출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초 발표한 15% 전략적 수익 목표를 변함없이 유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올해 9월부터 도입된 유럽의 새로운 배출가스 규정을 충족하는 차종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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