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마지막 비틀 LA에서 선봬

입력 2018-11-09 11:45  


 -1세대 비틀에서 영감 얻은 품목으로 차별화

 폭스바겐이 비틀의 마지막을 알리는 파이널 에디션을 오는 30일(현지시각) 개막하는 LA 오토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새 차는 기존 비틀을 기반으로 전용 품목과 장식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내·외관 디자인은 멕시코에서 생산됐던 1세대 비틀 최종판에서 영감을 얻었다. 색상은 퓨어 화이트, 딥 블랙펄, 플래티늄 그레이, 사파리 유니 베이지, 스톤워시 블루의 다섯 가지를 마련했다. 트림에 따라 LED 주간주행등과 안개등을 포함한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18인치 휠을 고를 수 있다. 차체는 해치백, 컨버터블 두 가지를 제공한다.











 실내는 고광택 블랙 트림으로 장식했다. 가죽으로 감싼 다기능 스티어링 휠, 3색 엠비언트 라이트 등을 갖췄다. 상위 트림은 베이지 퀄팅 마감으로 꾸몄으며, 내비게이션과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더했다.

 동력계는 2.0ℓ 가솔린 TSI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74마력, 최대토크 25.4㎏·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다.

 북미 기준 가격은 2만3,045~2만9,995달러(한화 약 2,576만~3,355만원)다.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틀은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가 1938년 1세대 출시 이후 글로벌에서 2,2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딱정벌레를 닮은 외관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랜 시간 세계에서 사랑받아 왔다. 2012년 3세대 출시 이후 큰 변화없이 라인업을 유지하다 판매부진으로 지난해 단종을 예고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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