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한 달 늦어져
-구매 및 충전기 보조금 없지만 순항 중
테슬라코리아가 11월 하순 '모델X'의 국내 인도를 시작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X는 지난 8월 국내 첫 공개됐으며, 2주간의 사전 주문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소비자 인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정이 늦어지며 공식 인도는 이달 말부터 시작하게 됐다. 사전 계약이 아닌 일반 판매 물량은 연내 도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럼에도 본격 출고가 이뤄짐에 따라 테슬라 판매 실적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의 지난 9월 판매는 76대였지만 10월엔 모델X 출고 지연으로 7대에 그쳤다. 1~10월 누적판매는 334대다.
모델X는 쿠페형 SUV 디자인에 팔콘 윙 도어를 채택했다. 길이 5,037㎜, 너비 2,070㎜, 높이 1,625㎜, 휠베이스 2,965㎜의 크기를 갖춰 경쟁 중형 SUV인 BMW X6와 메르세데스-벤츠 GLE보다 크다. 기본 5인승으로 구성되며 6인승과 7인승까지 선택 가능하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배터리 용량(75~100㎾)에 따라 294~386㎞에 달하며, 복합 효율은 3.4㎞/㎾h다. 기본 4륜구동 방식이며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은 75D가 4.9초, 100D가 4.7초, P100D는 2.9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전방 250m까지 감지 가능한 장거리 레이더와 360도 카메라, 12개의 센서를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제공한다.
가격은 75D 1억1,390만원, 100D가 1억3,490만원부터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본사 방침에 따라 국내 정부에 모델X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매 보조금은 물론 충전기 설치 보조금도 지급받지 않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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