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妻 김소영 거리를 누비다

입력 2018-11-15 09:42   수정 2018-11-15 09:45


[연예팀] 김소영 아나운서가 ‘거리의 만찬’에 합류한다.

11월15일 IOK컴퍼니 측은 “김소영 아나운서가 현장 시사 토크 프로그램 KBS 1 ‘거리의 만찬’에 합류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할말 있는 당신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현장을 누빌 ‘거리의 만찬’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요청 끝에 4개월 만에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특히 새롭게 편성된 ‘거리의 만찬’은 대한민국 대표 여성 MC 박미선, 걸크러시 매력 정치학박사 김지윤에 퇴사 후 책방 주인으로 변신한 아나운서 김소영이 합류해 풍성함을 더한다.

16일(금) 오후 10시 첫 방송 될 ‘거리의 만찬’에서는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4명의 여성들을 만난다. 그들의 정체는 강서 장애인 부모연대 회원 4인방. 겉으로 보기엔 어느 엄마들과 똑같지만 밤샘 농성을 하고 삭발까지 해가며 지금의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이루어낸 영웅이다. 평범한 그들이 거칠게 싸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소영은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와 같은 사람들만 있었기 때문에 학교를 짓는데 10년 가까이 걸렸다”고 털어놓으며 반성했다. 박미선도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그들이 원하는 걸 몰랐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욕이라도 배웠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이 너무 마음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윤은 “장애가 그들의 정체성이 된다. 어떻게 생겼는지 남녀인지조차 중요해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연하게 보장받아야 할 권리인 교육권. 장애라는 이유로 그 권리를 박탈당하지 않는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세 MC는 뜻을 모아 바랐다는 후문. KBS1 ‘거리의 만찬’은 11월16일(금) 오후 10시 첫 방송.(사진제공: KBS1 ‘거리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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