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부분변경 거친 C클래스 출시

입력 2018-11-16 09:19   수정 2018-11-24 00:07


 -C 220d만 우선 출시, 가격 5,52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C클래스의 부분변경차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새 차는 5세대 C클래스의 부분변경이다.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했으며, 기존 C클래스 세단 구성요소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6,500여 부품을 변경, 대대적인 혁신을 기했다. 

 외관은 새로운 디자인의 앞범퍼와 견고하고 강렬한 헤드 램프 및 테일 램프를 적용했다. 기본 장착한 LED 하이퍼포먼스 헤드 램프는 정교한 디테일을 지녔으며, LED 광섬유 디자인을 적용한 테일 램프는 차체를 더욱 넓어보이게 한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S클래스와 동일하다. 스티어링 휠의 터치 컨트롤을 통해 전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계기판 기능의 직관적 제어가 가능하다. 디스트로닉 및 크루즈 컨트롤 또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 디스플레이는 선택품목이다. 계기판 디자인은 클래식, 스포츠, 프로그레시브 등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적용한 커맨드 온라인 NTG 5.5 버전은 최신 기술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으로 10.25 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3D 지도를 채택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편의성도 높였다.

 C클래스는 새로운 4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 그리고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을 얹는다. 먼저 선보이는 C220d에 탑재한 최신 디젤 엔진은 줄어든 배기량과 16%의 무게 감소에도 불구하고 구형보다 최고출력이 24마력 늘어난 194마력과 최대토크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 차원 진보한 주행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개선한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방 및 주변 상황을 보다 넓고 정확하게 파악한다. 레이더는 전방 250m, 측면 40m, 후방 80m의 범위를 스캔한다. 카메라는 전방 500m까지 인식하며, 전방 90m까지는 입체적 인식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자동 평행주차와 직각주차, 자동 출차 기능까지 제공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을 장착했다. 옵션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능동형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능동형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했다.

 새 차는 전 트림에 전자와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기존 제공하던 서비스 외에 리모트 엔진 스타트 기능을 추가해 운전자는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탑승 전 시동과 공조기를 원격 작동할 수 있다.

 이 밖에 C클래스 역사상 최초로 좌우 각 84개의 LED로 꾸민 멀티빔 LED 헤드 램프와 음악, 온도, 마사지, 앰비언스 라이팅 등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총 6가지 프로그램에 따라 쾌적한 탑승환경을 제공하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등을 선택품목으로 제공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5,520만 원이다.
 

 한편, 벤츠는 C220d에 이어 내년초부터 순차적으로 가솔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AMG를 비롯해 쿠페와 카브리올레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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