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 등록매물 분석 결과...포르쉐, 마세라티 순
SK엔카닷컴이 올해 등록된 1억 원 이상 중고차 매물이 2015년 대비 6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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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에 올해 등록된 수입 중고차 대수는 21만5,118대로 2015년에 비해 약 26% 증가했다. 이중 1억 원 이상의 매물수는 2015년 대비 67% 늘어난 2만9,564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기존에 수입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보다 희소성 있는 브랜드를 찾으며 보다 높은 가격대의 매물로 점차 시야를 넓혀간다는 게 회사 분석이다.
1억 원 이상 매물 중 럭셔리 브랜드 비중도 크게 늘었다. 롤스로이스는 7대에서 50대로 약 6배, 마세라티는 293대에서 1539대로 약 4배, 람보르기니는 20대에서 73대로 약 3배, 벤틀리는 155대에서 462대로 약 2배, 페라리는 30대에서 113대로 약 3배, 포르쉐는 1,177대에서 3,304대로 약 2배 늘어났다. 현재 SK엔카에 등록된 매물 중 가장 비싼 중고차는 2011년형 페라리 페라리 599 GTO다. V12 6.0ℓ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카로 호가가 9억 원에 달한다. 출시 당시 전세계에 599대만 출고된 희귀차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소비 중심 트렌드가 확산되며 럭셔리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슈퍼카 브랜드 매물의 경우 편의품목 구성에 따라 출고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을 고려해 구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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