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고차시장, 연식변경 앞두고 가격하락 두드러져

입력 2018-12-03 08:00   수정 2018-12-03 09:40


 -전반적 시세하락에 ‘구매적기’ 제안도 나와
 
 매년 12월 중고차시장은 연식변경을 앞두고 시세가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구매에 관심을 가졌던 소비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아서고, 가격이 더 하락하기 전에 차를 팔기 위해 매물이 몰리며 시세 하락을 부추기게 된다. 신차시장에서 연말 재고처분과 비수기 프로모션 강화에 나서는 점도 중고차시세에 악영향을 끼친다.
 
 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연말을 앞두고 중고차시세가 예년 이상으로 변동이 크다”며 “연식변경 등 주기적 요인 외에도 화재리콜과 대규모 프로모션 등 수입 신차시장의 이슈들이 중고차시세를 여느 해보다 크게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중고차시세 데이터베이스기업 카마트가 제공하는 12월 중고차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연식변경 및 신차업계 할인판매 영향으로 중고 매물이 많아졌으나 가격은 지난 11월과 비슷하다. 2015년식 기준 기아자동차 올뉴 모닝 럭셔리 650만 원, 쉐보레 스파크 LT 580만 원, 현대자동차 액센트 1.4ℓ 스마트 750만 원 등이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수요층이 많은 1,600~2,000㏄급 매물의 시세가 평균 50만~100만 원 떨어진만큼 중고차 구매를 고려했다면 연말연초가 적기일 수 있다. 2015년식 기준으로 현대차 뉴 아반떼 MD 1.6ℓ 1,050만 원, 기아차 K3 1.6ℓ 프레스티지 1,050만 원, 현대차 LF쏘나타 2.0ℓ 스마트 1,450만 원, 르노삼성자동차 뉴 SM5 플래티넘 1,200만 원 등이다.
 
 ▲준대형·대형차
 약세다. 경기부진과 연식변경, 제조사 프로모션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등급이다. 준대형차는 2015년식 기준으로 현대차 그랜저 HG300 익스클루시브 2,100만 원, 기아차 더 뉴 K7 2.4ℓ GDI 프레스티지 1,700만 원, 쉐보레 임팔라 2.5ℓ LTZ 2,000만 원 등이다. 대형차의 경우 2015년식 제네시스 G330 프리미엄 3,000만 원, 2014년식 기아차 K9 3.8ℓ 프레지던트 2,400만 원 등으로 11월보다 200만 원 이상 하락했다.
 
 ▲SUV·RV
 보합세다. 겨울철에 접어들며 아웃도어활동을 준비하는 수요가 줄었다. 반면 눈길주행에 강점이 있는 4WD를 찾는 문의가 꾸준하다. 2015년식 기준으로 현대차 싼타페 DM R2.0ℓ 디젤 프리미엄 1,850만 원, 쉐보레 캡티바 LT 1,450만 원, 르노삼성 뉴 QM5 레오 LE 1,450만 원 등 이다.
 
 ▲수입차
 약세다. 부정적 이슈가 많았던 BMW는 수개월째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신차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공격적인 신차 프로모션 영향으로 중고차시세가 떨어졌다. 통상 중고차가격은 12월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다. 동시에 12월은 연초 판매에 대비해 상태가 좋은 매물이 시장에 많이 풀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2014년식 기준으로 BMW 520d 3,000만 원, 벤츠 E300 3,100만 원,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 1,600만 원 등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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