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퍼스의 착잡한 표정..‘쿠르스크’ 스틸컷, ‘더 헌트’ 감독 연출

입력 2018-12-18 14:03  


[연예팀] ‘쿠르스크’를 스틸컷으로 미리 만나자.

영화 ‘더 헌트’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부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슬럼독 밀리어네어’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 명품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쿠르스크(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가 스틸컷 8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작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끈 ‘쿠르스크’가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스틸컷 8종을 공개했다. ‘쿠르스크’는 2000년 8월 바렌츠 해에 침몰한 쿠르스크함에서 끝까지 생존의 믿음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충격적인 실화를 그려낸 영화.

먼저, 쿠르스크호 7구획의 부대장 ‘미하일’(마티아스 쇼에나에츠)과 그의 아내 ‘타냐’(레아 세이두)가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해 활짝 웃으며 잔을 들고 있는 스틸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곧 일어날 끔찍한 사고를 예견하지 못한 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부부의 모습이 사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안타까움을 모은다.

영국 해군의 준장 ‘데이빗’(콜린 퍼스)이 착잡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데이빗’은 쿠르스크호 침몰 사태를 가장 먼저 눈치챈 뒤 도움을 주려 노력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인물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깊은 공감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쿠르스크호 침몰 사태에 엮인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낸 스틸컷 8종을 공개한 영화 ‘쿠르스크’는 2019년 1월 개봉 예정이다.(사진제공: 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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