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3조4,000억원 이상 지출
-"상용차 부문 매각 안해"
폭스바겐그룹이 내년 디젤 스캔들 관련 비용으로 총 2조원 가량을 지출할 전망이다.
25일 폭스바겐그룹 재무 총괄 프랑크 비터는 현지 뵈르젠 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디젤 스캔들과 관련한 비용으로 총 55억유로(7조원)을 지출했으며, 내년에는 20억유로(2조5,672억원)의 추가 지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독일 검찰로부터 10억유로(약 1조2,9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으며 디젤게이트 발원지인 미국에서는 민사 배상과 형사상 벌금 등으로 모두 43억달러(약 4조8,700억원)를 냈다.
사건 이후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모되자 이를 충당하기 위해 회사는 상용차 부문인 스카니아(SCANIA)와 만(MAN)의 매각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중국 내 상용차 시장의 성장세를 주목,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시승]혼다 뉴 파일럿, 아빠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 폭스바겐, 깜짝 선물로 ID 버즈 후속 공개
▶ 국토부, 새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 확정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