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일부 열리는 타르가 탑 적용 검토
토요타가 신형 수프라에 타르가(Targa) 탑 추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 수석 디자이너 테츠야 타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수프라의 타르가 버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타르가는 지붕의 일부만 탈착 가능한 형태로, 쿠페와 컨버터블의 중간 성격을 지닌다. 포르쉐 911, 쉐보레 콜벳 등에 타르가 버전이 운영되고 있으며, 토요타 또한 3~4세대 수프라에 타르가 트림을 제공한 바 있다.
새 수프라는 BMW 3세대 Z4와 동력계 및 플랫폼 등을 공유한다. Z4의 경우 판매 부진으로 단종 위기에 처했지만 BMW와 토요타는 공동으로 플랫폼을 개발, BMW는 Z4를, 토요타는 '수프라'를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동력계는 Z4와 마찬가지로 최고 335~400마력의 직렬 6기통 3.0ℓ 트윈터보와 하이브리드를 얹을 전망이다. BMW와 토요타는 지난 2012년 스포츠카와 연료전지 공동 개발에 합의하면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추세다.
새 수프라는 내달 중순 열릴 2019 북미국제오토쇼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수프라는 1978년 처음 등장했다. 기존 셀리카의 상급 제품으로 개발했으며 일본에서는 '셀리카 XX'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3세대부터 일본에서도 차명을 수프라로 통일, 4세대까지 명맥을 이어오다 2002년 배출가스 규정 미흡으로 단종됐다. 그러나 토요타와 BMW의 기술 협업으로 17년 만에 부활 수순을 밟았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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