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준 기자] 2018년 연말 많은 사람들이 결과를 점쳤던 ‘2018 MBC 방송연예 대상’. 이영자와 박나래의 2강 구도로 다양한 결과를 예측했으나 결과는 이영자의 승리였다.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쟁쟁한 활약을 펼쳤던 두 사람이었던 만큼 이영자를 축하하는 목소리와 박나래의 수상 실패를 안타까워하는 목소리 역시 크다.
작년 한 해 가장 핫 했던 두 사람이었던 만큼 그들이 하는 말과 행동, 그들이 추천하는 모든 것들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영자의 휴게소 맛집 지도는 물론 추천 음식, 먹는 방법 등이 대중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는가 하면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나레바르뎀 등의 캐릭터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음식과 특이한 분장으로만 대중들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다. 그들의 뷰티 아이템과 뷰티 팁도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자신들을 아름답게 가꾸는 모습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킨 그들의 2018 추천 아이템과 뷰티 팁을 모아봤다.
이영자 립밤 & 팩트
음식도 화장품도 빅 사이즈로 즐기는 그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고체형 풀을 연상시키는 립밤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반 사이즈의 립밤은 여러 번 발라야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한두 번만 슥 발라주면 완벽한 보습막을 만들어 준다고.
두꺼운 입술을 가진 만큼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한 이영자는 말하랴 먹으랴 쉴 틈이 없는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직접 다른 패널들에게 제품을 발라주는 장면도 연출됐는데 송은이를 비롯한 출연자들의 입술은 물론 인중까지 터치 한 번에 커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립밤에 이어 등장한 그의 팩트 역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사이즈가 일반 팩트의 두 배 정도로 립밤과 마찬가지로 일반 쿠션 제품보다 적은 터치로 완벽한 커버를 자랑하는 제품이라고. 해당 제품은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원장이 만든 제품으로 이미 남다른 제품력과 사이즈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영자는 자신의 뷰티 아이템들을 소개하면서 “메이크업이나 예뻐 보이는 것들에 대해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방송인으로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수고로움을 덜면서 기능이 뛰어난 빅 사이즈 제품으로 실속을 챙기는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박나래 뷰티팁
개성 있는 패션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팁으로 독보적인 뷰티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는 박나래는 자신이 진행하는 뷰티 프로그램에서 독특한 뷰티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 아침 시간에 쫓기는 여성들의 ‘아침 뷰티 전쟁’을 주제로 패널들의 경험을 나누는 도중 그는 스케줄이 끝나고 눈 화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 지우고 잔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침에 시간 절약을 위해 전날 눈 화장을 지우지 않은 채 다음날 부분 화장만 하고 외출했다고 밝힌 그는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적지 않은 여성들의 공감을 사 아침 시간 메이크업으로 시간에 쫓기는 여성들의 고충을 알 수 있게 했다.
앞서 소개한 재치있는 뷰티팁도 있지만 진지한 팁을 전하기도 했다. JTBC4 ‘마이 매드 뷰티2’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뤄보고 싶은 주제로 이너뷰티를 꼽은 그는 이제 메이크업이나 패션으로 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영양제와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먹어서 디톡스하고 마사지를 받으며 독소를 배출한다고. 이어 좋은 걸 많이 먹는 것보다는 안 좋은 걸 많이 안 먹는다고 밝혀 화장품이나 패션 아이템으로 겉을 꾸미기보다는 몸속부터 아름답게 가꾸려는 그의 의지가 돋보였다. (사진출처: iMBC,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JTB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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