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이어진 닛산 베스트셀링 SUV
-구동방식과 옵션에 맞춘 트림 세분화
한국닛산이 2019년 첫 신차로 닛산 엑스트레일을 선택했다. 엑스트레일은 오랜 시간 닛산 SUV 판매를 책임진 대표 차종이다. 알찬 공간 활용으로 실용성을 높였고 세분화 된 트림으로 선택 폭도 한층 넓혔다.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던 엑스트레일은 2013년 3세대로 넘어오며 큰 변화를 거쳤다. 르노와 공동 개발한 CMF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차종으로, 생산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처음으로 7인승 트림이 추가되는 등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세련된 디자인과 패밀리 룩인 V-모션 그릴, 닛산 인텔리전트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지난해 상반기 미국에서만 20만대 넘게 팔렸다, 덕분에 전체 누적 판매대수는 600만대를 기록했다. 그리고 마침내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2019년 첫 번째 신차로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닛산에 따르면 엑스트레일의 새로운 특징은 공간 활용이다. 차체는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4,690㎜, 1,820㎜, 1,740㎜이고 휠베이스는 2,705㎜다.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 크기지만 실내에 들어가면 작거나 답답한 느낌은 찾기 힘들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뒷문은 최대 77도까지 열려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고 2열은 앞뒤 슬라이딩과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을 넣었다. 트렁크는 기본 565L, 40:20:40 폴딩이 되는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996L까지 늘어난다.
트림은 편의 및 안전품목에 맞춰 세 가지로 준비했다. 기본형인 스마트 트림만 앞바퀴굴림 방식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모두 네바퀴굴림이다. 오르막길 주행 및 차간거리 제어장치와 트랙션 컨트롤,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등 대부분의 안전 품목은 세 가지 트림 모두 동일하게 들어간다. 별도로 가장 값이 비싼 4WD 테크 트림은 19인치 휠과 전용 타이어, 인텔리전트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을 추가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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