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00마력 내는 순수 전기차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가 두 번째 신차인 폴스타 2 티저 사진을 4일 공개했다.
사진 속 폴스타 2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역동적인 느낌을 보여준다. 극단적으로 짧은 트렁크와 완만하게 내려앉은 지붕선, 거대한 뒷 유리창이 눈에 띈다. 가로로 길게 이어진 얇은 리어램프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트렁크가 긴 쿠페형 차체에 볼보 S 시리즈와 패밀리룩을 맞춘 뒷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폴스타1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실내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핵심이다. 아마존 알렉사와 비슷한 수준의 구글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는 별다른 버튼 조작 없이 대화만으로 차의 모든 부분을 통제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포함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폴스타2는 볼보 XC40에 들어가는 CMA 플랫폼을 공유한다. 다만 전기차 특성에 맞춰 몇몇 부분은 보강이 이뤄질 예정이다. 차는 온전히 전력만으로 움직인다. 대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모터가 합을 이뤄 최고 400마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시 최장 480㎞를 갈 수 있다. 또 올린즈 서스펜션과 아케보노가 만든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를 넣어 높은 성능과 균형을 맞춘다.
폴스타는 경쟁 차종으로 테슬라 모델3를 겨냥했다며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외신은 "테슬라 모델3의 시작 가격이 5,000만 수준임을 감안하면 4,000만원 후반에서 6,000만원 사이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편, 폴스타 2는 중국 청두에 위치한 폴스타 전용 공장에서 생산하고 올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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