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모터스, 제작자 등록 마치고 전기차 속속 들여온다

입력 2019-01-07 09:17   수정 2019-01-24 14:15


 -국내 첫 저상 전기버스 그린타운 국내 도입
 -전기승용차 EU5도 출시 예정

 국내 전기차시장을 노리는 북경자동차그룹(BAIC)의 한국지사인 북경모터스가 국토교통부에 제작자 등록을 마쳤다. 이 회사는 향후 중국산 전기차를 속속 도입할 전망이다.  

 7일 북경모터스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을 마친 제품은 저상 전기버스인 '그린타운'이다. 북경차그룹이 자체 개발, 교통약자들을 위해 한국형으로 특별 제작한 8.5m 저상형 전기 마을버스다.  국내에서 운행중인 9m급 마을버스는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없어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최근 정부는 대형 시내버스에만 규정했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시행령을 중형 버스까지 확대키로 한 만큼 회사측은 지방자치단체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북경모터스는 그린타운에 이어 올해 전기 승용차 EU5 출시도 준비중이다. 2018년 베이징모터쇼에 선보인 EU5는 북경차와 벤츠의 기술협업으로 개발했다. 운전자 주행습관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다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중국 내에선 지난해 11월 출시 한 달만에 3,000여 대를 팔았다. 


 북경차그룹은 지난 2010년 설립한 중국 제1의 자동차회사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영기업으로 대형버스, 트럭 등의 상용차와 SUV, 경차 등 승용까지 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에선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파트너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벤츠와 합작 운영하는 BJEV는 전기차제조사로, 2010년 자체 개발한 섀시와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했다.

 한편, 북경차그룹은 지난 2016년 10월 한국에 판매총판 BMK(북경모터스)를 설립했다. 북경차의 계열사 브랜드 중 가장 먼저 포톤 AUV 전기 시내버스를 강릉시에 판매하며 평창올림픽 기간에 시범 운행한 바 있다. 

김성윤 기자 sy.au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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