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여배우로! 박보영 2018년 패션 총결산

입력 2019-01-09 15:35   수정 2019-01-09 16:05


[오형준 기자]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박보영. 2018년에도 ‘너의 결혼식’이라는 작품을 통해 교복 입은 모습을 보여주며 위화감 없는 학생연기를 보여주며 그 수식어에 걸맞는 절대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2019년 올해로 서른 살을 맞이한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나이를 의식한 듯 조금은 성숙한 분위기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긴 머리를 싹둑 자르며 단발머리로 변신한 것은 물론 전에 볼 수 없었던 과감하고 파격적인 패션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대중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풋풋한 학생의 모습부터 180도 달라진 성숙한 여배우의 모습까지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2018년 그의 패션을 살펴보고 2019년 그가 보여줄 활약을 기대해보자.  




절대 동안 외모와 도자기 같은 피부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그는 뷰티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18년 봄엔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신제품 런칭 기념 팬 사인회에 참석해 뷰티 모델다운 놀라운 피부와 산뜻한 스타일링을 뽐냈다.

오픈칼라 형태의 상의와 촘촘한 격자무늬 스커트로 발랄하면서도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룩을 선보였다. 깔끔한 피부 표현과 생기 있는 색조 메이크업, 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주는 올림머리까지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져 박보영의 매력을 한껏 부각했다.

여름


2018 여름, 박보영과 김영광이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던 영화 ‘너의 결혼식’의 언론 시사회 현장에 박보영이 등장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줬던 만큼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그는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원피스와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이비 컬러의 반팔 원피스는 하얀색 버튼과 셔츠 형태의 디자인으로 시원하면서도 발랄한 인상을 심어줬다. 여기에 화이트 샌들로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여름룩을 완성했다. 대중들이 기대하는 그의 모습과 포멀함이 함께 공존하는 룩이었다. 

가을


가을이 깊어지고 시상식 시즌이 다가오자 박보영은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제30회 청룡영화상’의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한 그는 팬들조차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올도 남김없이 뒤로 넘긴 올백 머리에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과 레드립으로 메이크업부터 이전과 달랐다. 의상도 유례 없이 파격적인 룩을 선택했다. 노출은 없지만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의 흰색 긴 팔 블라우스와 롱스커트를 매치해 성숙한 시상식 패션을 선보였다. 

겨울


이전까지는 긴 머리와 강한 컬이 들어간 중단발을 주로 선보였던 그가 ‘똑 단발’로 파격 변신 했다. 사실 그가 단발머리로 변신한 것은 10월 경. 이날은 어두운 헤어컬러에 살짝 넣은 컬, 성숙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으로 이전과는 다른 성숙한 여성의 매력이 느껴지는 비주얼을 선보였다.

이전에는 공식 석상에서 러블리함과 소녀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하는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선보였다면 30대를 앞둔 2018년 하반기엔 좀 더 도발적이고 성숙한 느낌의 룩을 자주 선보였다. 연기자로서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런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2019년 30대에 접어든 그가 보여줄 더 폭넓은 연기와 패션, 뷰티 스타일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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