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DKR로 완주 도전, 현재 종합 37위 기록
쌍용자동차가 2년 연속 '다카르 랠리(Dakar Rally)'에 참가해 순조로운 경주를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매년 1월 열리는 국제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다. 최악의 주행 조건과 일정으로 많은 팀이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린다. 41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난 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시작했다. 오토바이, 트럭, 자동차 등 5개 부문에 334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피스코, 산 후안 데 마르코나, 아레키파, 모케가 또는 타크나를 거쳐 오는 17일 리마로 돌아오는 총 5,000㎞를 달려야 한다. 통과 구간 중 70% 이상이 모래 언덕이나 사막 지역이다.
쌍용차는 오스카 푸에르테스,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렉스턴 DKR을 타고 참가하고 있다. 렉스턴 DKR은 렉스턴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V8 6.2ℓ 엔진을 얹어 최고 450마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4.4초만에 끝낸다. 제 3구간까지 레이스를 완주한 렉스턴 DKR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T1-3 부문(2WD 가솔린 자동차) 3위, 자동차 부문 종합 37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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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티볼리 DKR로 9년 만에 다카르 랠리에 도전, T1-3 카테고리 4위와 자동차 부문 종합 3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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