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앞세워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19-01-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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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750대 판매해 전년 대비 51% 증가
 -우루스, 지난해 7월 글로벌 출시 이후 1,761대 판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역대 최대 글로벌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2018년 실적은 5,750대로 2017년(3,815대)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2010년(1,302대) 이후 4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람보르기니는 현재 50개국 157개의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69% 성장한 2,497대, 미주 시장은 46% 성장한 1,952대,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30% 성장한 1,301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총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이 중 미국에서 1,595대가 판매돼 단일 시장으로 가장 큰 규모를 보였고,  영국(636대), 일본(559대), 독일(463대), 중국(342대), 캐나다(316대), 이탈리아(295대)가 그 뒤를 이었다. 


 아벤타도르의 판매는 전년 보다 3% 늘어난 1,209대, 우라칸은 5% 증가한 2,780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우루스는 2018년 7월 출시 이후 1,761대를 인도하며 글로벌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CEO는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제품과 판매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성공적인 신차 출시로 본사가 위치한 산타가타 볼로냐의 생산 설비를 두 배로 확장하는 두 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며 "우루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세계 거시경제의 지속적 성장, 제품 포트폴리오, 본격적인 우루스의 출고를 바탕으로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에서 큰 성장을 거둘것으로 전망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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