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인수 등 거래 없이 상용 부문 공동 개발
-2022년 중형 픽업 출시 목표
폭스바겐그룹이 포드와 공식적으로 협업관계를 맺는다고 16일 밝혔다.
허버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회장과 짐 헤켓 포드 회장은 이르면 오는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상업용 밴과 중형 픽업트럭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자동차 설계에 공동 투자, 규모의 경제와 효율성을 달성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협업분야를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전기차로 확장키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폭스바겐그룹과 포드는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캐디, 아마록 및 포드 트랜짓시리즈, 레인저 등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2018년 이후 양사의 경형 상용차 판매는 약 120만 대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상용차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증대가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포드는 양사에서 2022년 출시 예정인 중형 픽업트럭을 시작으로 유럽시장을 겨냥한 더 큰 상업용 밴도 설계를 포함, 제작할 예정이다. 반면 폭스바겐은 시티밴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
짐 헤켓 포드 회장은 "두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효율성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하는 건 물론 차세대 모빌리티시대를 만들어가는 데 협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허버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회장도 "글로벌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의 공동 자원, 혁신역량과 상호보완적 시장포지션을 활용할 것"이라며 "동시에 이번 제휴는 우리의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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