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홀로그램 들어와, 푸조 208 탑재 준비

입력 2019-01-18 08:26  


 -3D 그래픽 적용한 차세대 아이-콕핏 탑재

 푸조가 소형 해치백 208의 후속 제품에 홀로그램을 적용한 아이-콕핏(i-cockpit)을 채택하는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1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신형 208은 2012년 1세대 출시 이후 7년만의 완전변경이다. 외관은 플래그십 508에 앞서 적용한 새 디자인 정체성을 소형 차체에 담았다. 푸조가 2017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인스팅트 컨셉트를 통해 선보인 세로형 LED 주간주행등과 반듯한 후드·범퍼 디자인, 기하학적 조형을 일정한 간격으로 처리한 그릴 패턴 등이 특징이다. 차체는 5도어 한 가지만 준비한다. 3도어는 수요가 적어 내놓기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실내는 새 아이-콕핏이 핵심이다. 기존 2세대 아이-콕핏을 바탕으로 3D 효과를 더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화면으로 구현한 것. 아이-콕핏은 운전자가 주행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계기판을 스티어링 휠보다 상단에 설치하고 모든 모니터를 운전자 시야에 최적화 한 것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흐름에 따라 디젤 개발을 멈추고 2025년까지 전 제품군에 모터를 탑재하겠다는 전략이 이를 뒷받침한다. 새 208은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르노 클리오, 폭스바겐 폴로, 포드 피에스타, 현대차 i20, 기아차 리오 등의 유럽 B 세그먼트에서 경쟁하게 된다.





 한편, 푸조는 새 208을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엔 이르면 올해 연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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