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안전성 강화한 신형 유니버스 공개

입력 2019-01-22 09:06   수정 2019-01-22 09:40


 -내·외관 변경하고 12.5m 트림 추가...3월 출시
 -국내 최초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주의 경고 탑재

 현대자동차가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안전·편의품목을 강화한 신형 유니버스를 22일 공개했다.

 오는 3월 중 출시될 예정인 새 버스는 길이가 12.5m인 최고급형 '노블EX'가 추가되고, 국내 최초로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DAW), 크래시패드 매립형 변속 레버, 후방 모니터 등이 특징이다.

 노블 EX는 신규 프레임을 적용해 기존보다 휠 간의 거리를 0.5m 늘려 총 길이 12.5m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트 간 거리를 기존 854㎜에서 910㎜로 확장해 승객의 거주성을 개선했으며 화물실을 2개(6.4㎥)에서 3개(7.3㎥)로 추가했다.

 또 국내 최초로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 기술을 대폭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는 화재가 발생 시 이를 감지하고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와 경고음을 작동시키며 탑재된 소화액을 분사해 화재를 진화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전방 주시 태만, 졸음운전, 급제동 등에 의한 추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주의 경고와 주행 시 일정 거리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신규 적용했다.

 외관은 수직적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전후면램프를 변경하고, 간결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는 승객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 하도록 선반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빛의 LED 룸램프를 적용했다.

 운전석에는 국내 최초로 크래시 패드 매립형 변속기 레버를 적용해 운전자 승하차성을 개선했고, 주차 뿐 아니라 주행중에도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 모니터를 탑재했다. 기존에 각각 분산돼 있던 히터와 에어컨 컨트롤러를 하나로 통합하고 풍량 조절 단계도 4단에서 8단으로 세분화 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외 버튼시동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휴대폰 무선충전기, 오토라이트, 8인치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 승용차 수준의 편의품목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화재경보 발생시 비상연락망 및 블루링크 상담원에게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화재경보발생', '원격공조제어', 디스플레이 모니터에 팝업 메시지를 전송하는 '업무지시 서비스', '원격진단' 등 상용 특화 블루링크 서비스를 적용했다.

 유니버스는 이번에 추가된 12.5m급 최고급형(노블EX)을 포함해, 11. 7m급 경제형(엘레강스, 럭셔리), 12m급 고급형(프라임), 최고급형(노블)의 라인업을 갖춰 선택 폭을 넓혔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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