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기다기관 교체, 확인 후 일부만 교체
-실질 리콜 대상은 2만3,000여대
BMW그룹코리아가 국토부의 추가 리콜 승인과 관련해 이번 리콜은 새로운 대상이 아니어서 이미 리콜을 받은 소비자 모두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기존 1차 리콜 대상 차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점검하고 교체하는 만큼 일부 소비자에게 고지 후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23일 BMW코리아는 국토부의 흡기다기관 교체 관련 리콜 발표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는 EGR 쿨러 누수가 확인된 차의 흡기다기관 내부 오염 가능성이 발견돼 진행하는 예방적 조치"라며 "흡기다기관 자체는 부품 결함이 없어 화재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설명은 국토부 발표가 이미 긴급안전조치를 받은 9만9,000여대 모두가 다시 입고해야 하는 조치로 알려질 수 있어 내놓은 입장이다. 실제 흡기다기관 리콜 대상은 2만여대이고, 나머지 7만여대는 점검 후 문제가 발견됐을 때에만 해당 제품 보유자에게 고지 후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리콜이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EGR 모듈 추가 리콜은 1차 때 교환했던 '설계 최적화 EGR 쿨러'의 누수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음에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정 최적화 EGR 냉각기'로 교체하는 예방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앞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라 EGR모듈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에 대해 BMW가 추가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차는 결함이 있던 EGR모듈의 냉각기 누수로 흡기다기관 오염이 확인됐거나 오염 가능성 있는 제품이며, 누수 여부를 점검해 누수가 확인된 차에 대해 교체를 시작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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