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영국서 최고의 차 수상

입력 2019-01-24 09:40  


 -기아차 니로EV,  영국 왓카 어워드 '올해의 차' 선정
 -현대차 아이오닉, 친환경차 2개부문 석권 등

 현대기아차가 영국 자동차상 '왓카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를 포함해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시상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왓카 어워드'는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197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1회를 맞았다. 최고상인 '올해의 차'와 기술상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를 가리는 영국에서 가장 저명한 자동차 시상식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왓카 '올해의 차'는 기아차 니로 EV다. 넉넉한 주행거리와 높은 공간 활용성, 합리적인 가격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차는 니로 EV 외에도 '올해의 시티카'에 피칸토, '2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패밀리카'에 씨드, '5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퍼포먼스 카' 부문에 스팅어 등으로 수상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자동차 기술상'을 비롯, '최고의 하이브리드카'에 아이오닉, '3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하이브리드 카'에 아이오닉 PHEV, '2만2,000~2만7,000 파운드 베스트 핫 해치'에 i30 N 등을 올렸다. '자동차 기술상'의 경우 현대차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려 운전자가 충전에 대해 느끼는 부담을 줄인 점, 수소전기차 기술 발전을 선도한 점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시장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며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의 혁신적인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를 위해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고 최상의 만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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