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자친구’ 박보검, “실제 연애스타일? 애정표현은 아낌없이”

입력 2019-02-01 09:00   수정 2019-02-01 14:11


[임현주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박보검을 만났다.

1월2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종영 기념 배우 박보검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박보검은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가진 김진혁을 연기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감내하는 용기 있는 남자로 분한 것.

이날 박보검은 “매회 엔딩이 마음을 두드렸다”며, “이 작품을 통해 주변과 시간의 소중함을 느꼈다. 우리가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까 정말 소소하고 작은 것들을 놓치고 갈 때가 있는데 진혁이를 보고 마음이 부자구나 했다. 다 가진 수현이에게 그보다 적게 가진 진혁이가 주는 게 더 많더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점을 본받고 싶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저에게 진혁이는 소중하고 귀중한 인물이었다. 사랑 앞에서 진취적이고 열정적이며,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솔직하고 긍정적이지 않나.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남자다. 그렇기 때문에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거다. 진혁이를 보니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더라”고 털어놨다.

실제 박보검의 연애스타일은 어떨까. “애정표현은 아낌없이 하지만, 조심스러워하는 편이다. 진혁이는 상대방의 마음이 어떻던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나. 전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 마음을 듣고 기분이 어떨까’ 많은 생각들이 앞서서 조심스럽게 된다.”


청포도 같은 청량한 청년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열정적인 남자 진혁. 그의 이중적인 매력에 2,30대는 물론, 40대 여성 시청자들까지 푹 빠졌다. 특히 박보검의 만취 애교 연기가 한몫했다.

“끝까지 봐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했다. 덕분에 든든했다. 사실 술을 좋아하진 않는다. 취하고 싶지도 않고, 판단력이 흐트러지는 행동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술 마신 사람보다 더 즐기면서 잘 노는 편인 것 같다.(웃음)”    

그런가 하면 ‘구르미 그린 달빛’(2016) 이후 이번 작품으로 복귀하기까지 2년 정도가 걸렸다. 이에 박보검은 “1년 정도 학업에 열중했다. 성실하게 학교를 졸업하고 싶었다. 올해는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저의 모습을 많이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소망이 커졌다”고 말했다.

벌써 데뷔 8년차가 됐다. “8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 자리까지 올라오긴 했지만 작년엔 정말 훅 지나간 느낌이다. 주변 사람들을 사랑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올 한해에는 주변 사람들을 비롯해 내 자신부터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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