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유럽형 파사트 부분변경 공개

입력 2019-02-07 07:35   수정 2019-02-17 16:14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자율주행 브랜드 첫 적용
 
 폭스바겐이 부분변경을 거친 유럽형 파사트(국내명 파사트 GT)를 공개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새 파사트는 폭스바겐이 2014년 선보인 8세대 이후 5년만의 부분변경이다. 외관은 범퍼, 램프 등의 디테일을 단정하게 처리했다. 헤드 램프는 지난해 투아렉에 채택한 LED 매트릭스 'IQ라이트'다. 카메라를 통해 제어하는 인터랙티브 빔 시스템으로 가시성, 안전성을 높였다. 테일 램프의 LED 구성도 재조율했다.











 실내는 운전석 위주로 변경했다. 스티어링 휠은 디자인을 바꿨으며 계기판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뒀던 아날로그 시계는 파사트 로고로 대체하고 편의품목은 연결성을 중점으로 개선했다.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앱-커넥트'는 무선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3세대 모듈러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MIB3)도 처음 적용한다. 새 시스템은 통합 SIM 카드를 포함한 온라인 연결장치다. 등록 시 스트리밍 서비스, 와이파이 핫스팟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통화,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또 "헬로, 폭스바겐"이라고 부르면 반응하는 음성제어와 직관성을 높인 내비게이션도 준비했다.

 동력계는 2.0ℓ TDI 에보를 새로 얹는다. 새 엔진은 동급 대비 이산화탄소를 ㎞당 10g 정도 줄였다. 출력에 따라 120마력, 190마력, 240마력 등 세 가지가 있다. 기존 가솔린 엔진(150마력, 190마력, 272마력)은 유지한다. 또 전기만으로 55㎞를 달릴 수 있는(유럽 NEDC 기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GTE도 준비했다. 모든 동력계는 2021년부터 시행하는 유로6d를 우선 충족한다.






 안전품목으로 폭스바겐 자율주행 브랜드 'IQ 드라이브'를 처음 선보인다. IQ 드라이브는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을 브랜드화한 것이다. 210㎞/h 이하에서 활성화가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이탈방지, 긴급자동회피, 보행자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다.

 새 차의 출시는 8월 이후 독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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