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주행에 초점, 골프 R과 부품 공유
폭스바겐이 2019 시카고 오토쇼에서 스포츠 엔트리 세단인 '제타 GLI'를 공개했다.
11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제타 GLI의 핵심은 성능이다. 파사트에서 사용하던 4기통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EA888)을 사용해 최고 출력을 228마력까지 끌어올렸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와 6단 수동변속기 중 선택이 가능하고 구동은 앞바퀴굴림이다.
높아진 성능에 맞춰 부품들의 변화도 돋보인다. 골프 R에 들어가던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와 캘리퍼를 장착했고 멀티링크 타입 스포츠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넣되 높이는 15㎜ 낮췄다. 이와 함께 스포츠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을 추가해 한층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겉모습은 고성능 폭스바겐 제품을 나타내는 요소를 가득 넣었다. 그릴 가운데를 흐르는 빨간색 선과 곳곳에 붙인 GLI 배지가 눈에 띈다. 빛을 내는 부분은 모두 LED로 꾸몄고 일체형 스포일러와 디퓨저, 전용 18인치 휠, 두툼한 크롬 배기구도 차의 성격을 나타낸다. 실내는 역동성을 강조한 붉은색 디지털 계기판과 D컷 스티어링 휠을 통해 일반형과 차별화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7세대 신형 제타가 또 한번 진화를 거듭했다"며 "흡배기 시스템을 비롯해 파워트레인과 하체 세팅이 일반형과 완전히 다른 차"라고 말했다. 또 "젊은 층을 위한 최적의 스포츠 엔트리 세단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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