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제61회 그래미시상식이 성료했다.
2월10일(한국 시간 2월11일) 미국 로스 엔젤레스의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제 61회 그래미시상식이 성공적으로 그 막을 내렸다.
앨리샤 키스(Alicia Keys)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특히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참석이 관심을 끌었다. 처음으로 그래미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알앤비 앨범’ 부문의 시상을 맡았다.
수상의 영예는 싱어송라이터 허(H.E.R)에게 돌아갔다. 리한나(Rihanna), 앨리샤 키스(Alicia Keys) 등 많은 아티스트의 지지를 받은 싱어송라이터 허는 지난해 발표한 셀프타이틀 앨범인 ‘허(H.E.R)’로 평단과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허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한편 허는 자신의 곡 ‘하드 플레이스(Hard Place)’를 축하무대에 선보였다. 그는 수준급의 기타연주까지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가수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는 불참에도 불구하고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사회적인 메시지와 충격적인 비주얼의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로 주요부문인 ‘올해의 노래’ 및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부문 수상자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1989년 조지 마이클 이후로 처음이다.
한편, 비욘세(Beyonce)와 제이지(Jay-Z)의 슈퍼 그룹 카터스(The Carters)는 앨범 ‘에브리씽 이즈 러브(Everything is Live)’로 ‘베스트 어반 컨템퍼러리 앨범’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스페인의 전설적인 아티스트인 훌리오 이글레시아스(Julio Iglesias)는 평생공로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여러 아티스트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들이 이어졌다. 숀 멘데스와 마일리 사이러스 등 다양한 합동 공연과 앨리샤 키스, 트래비스 스캇 등이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아레사 프랭클린 헌정 무대 역시 감동적으로 펼쳐졌다.(사진제공: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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