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4년 첫 수상 이어 6년 연속 수상
-제네시스, 수송 디자인과 이벤트 부문 2개 동시 수상
-기아차, 2010년부터 10년 연속 수상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르 필 루즈' 콘셉트와 '팰리세이드'가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이로써 현대차는 2014년 2세대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6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받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르 필 루즈는 비례와 구조, 스타일링과 기술의 네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컨셉트카다. 또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테마로 연결한 비전을 제시한다.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만든 플래그십 대형 SUV다. 입체적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당당한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는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감성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에센시아 콘셉트(수송디자인)와 'G70·서울 2017' 글로벌 런칭 이벤트(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이벤트)가 상에 올랐다. 지난해 3월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전기차 기반의 GT다. 동적인 우아함을 재해석한 디자인과 향후 제품에 적용할 미래 기술과 비전을 보여주는 차다. G70·서울 2017은 2017년 G70 출시를 기념해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행사다. 그웬 스테파니와 안드라 데이, CL 등 유명 아티스트와 관객 1만 5,000명을 초청해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했다.
기아차는 프로씨드와 씨드 해치백, 씨드 스포츠왜건이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기아차는 2010년 벤가에 이어 10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프로씨드는 유럽전략형 제품으로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슈팅 브레이크 차체로 역동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씨드 해치백은 스팅어의 패스트백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설계한 차다. 씨드 스포츠왜건은 길고 낮은 차체를 바탕으로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편,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매년 제품, 포장,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들을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는 6,375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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