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코란도, 경쟁차와 다른 차별점은?

입력 2019-02-19 08:00   수정 2019-02-19 09:25


 -수동변속기 지원, 세분화된 옵션 돋보여

 쌍용자동차가 신형 코란도의 가격을 밝히고 사전계약에 들어간 가운데 자세한 품목 구성과 옵션표를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는 모두 세 가지 트림으로 마련됐다. 사전 계약 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 2,216~ 2,246만원, 딜라이트 2,523~2,553만원, 판타스틱, 2,793~2,823만원이다. 정확한 판매 가격은 오는 26일 신차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쌍용차 홈페이지에는 코란도 사전 계약과 관련된 트림별 구성표가 올라왔다. 구체적인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기본과 선택품목을 자세히 개재, 배기량과 구동방식이 같은 경쟁차와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코란도는 6단 수동변속기를 마련해 시작 가격이 현대차 투싼 및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각각 165만원, 150만원 저렴하다. 수동인 만큼 운전 모드 기능은 따로 없다. 다만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드라이브 모드 시스템이 같이 탑재된다. 

 2,500만원대로 형성 중인 중간 트림은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18인치 휠과 스마트 하이빔 등 경쟁 차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편의 및 안전품목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가장 상위 등급의 시작 가격은 투싼에 비해 25만원 비싸고 스포티지보다 176만원 저렴하다. 

 신형 코란도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옵션 체계다. 경쟁차가 트림별 평균 5개의 옵션을 제공하는 데에 비해 코란도는 평균 7개의 옵션을 마련했다. 특히 딜라이트 트림은 선택 가능한 옵션의 수만 10가지가 넘는다. 다양한 패키지 옵션을 만들어 기본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입맛에 맞게 차를 꾸밀 수 있도록 만들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전략으로 풀이된다. 판매 차종이 많지 않아 생산 또한 유연성이 적지 않은 만큼 장점을 십분 활용한 상품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쌍용차는 다양한 사전 계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통해 사전 예약 및 출고하는 소비자는 계약금 10만원을 환급해 준다. 또 영업소 등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사전 계약 시에는 계약금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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