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한불신사업협력포럼에서 미래차 연구 현황 밝혀

입력 2019-02-20 09:36   수정 2019-02-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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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공동연구·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 개발 현황 공개
 -한국-프랑스 협력이 미래차 연구에서 성과 도출 기대

 르노삼성자동차가 제5차 한불신사업협력포럼과 2회 프렌치테크데이즈에 참가해 미래 자동차 연구 현황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르노삼성은 포럼에서 한국과 프랑스 공동 자율주행차 개발 연구인 '단군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단군 프로젝트는 르노삼성이 2016년부터 한국과 프랑스 정부의 공동 지원을 받아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저속 자율주행 알고리즘인 ‘혼잡주행 지원시스템(TJA)’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일반 자율주행 기술보다 간단해 빠른 시일 내 현실화 가능할 전망이다. TJA는 이미 상용화된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50㎞/h 미만의 저속주행 시 차로이탈방지와 차간거리조절 등을 자동수행한다. 지난해 8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전기차의 공도 시험 주행도 진행했다.

 프렌치테크데이에선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 개발현황을 전시했다. 르노삼성은 카이스트,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2016년부터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송출력 최대 22㎾, 효율 90% 이상의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유선충전 기준 최대출력 43㎾ 충전과 무선 충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충전 방식 기술도 포함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한국은 르노 그룹 내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 인력과 파트너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이 미래 자율주행, 친환경차 연구에서 중요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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