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코리아, 확 바뀐 신형 CT6 출시

입력 2019-03-11 12:33   수정 2019-03-22 23:43


 -V6 3.6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 10단 변속기 탑재
 -나이트 비전, 차세대 리어 카메라 미러 등 기본

 캐딜락코리아가 부분변경을 거친 플래그십 세단 '리본(REBORN) CT6'를 11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캐딜락에 따르면 새 차는 캐딜락의 미래 핵심 기술력과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 컨셉트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차다. 새로운 V6 3.6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얹고 첨단 편의·안전품목을 기본화했다. 


 길이는 구형 대비 40㎜ 늘었다. 전면은 수직형 OLED 라이트와 그릴, 엠블럼으로 개선했다. 기존 리어 램프는 후면을 가로로 길게 연결하는 크롬라인과 평행하게 자리했다. 이번에 선보인 스포트, 스포트플러스 트림에는 캐딜락의 고성능 V시리즈에만 적용하는 매시드 그릴과 에어로 파츠를 장착해 역동성을 더했다.

 실내는 수작업 방식, 컷 앤 소운(Cut-and-Sewn) 공법을 적용한 가죽과 고급 소재로 마감했다. 앞좌석은 최대 20방향 조절이 가능하며 롤링과 주무르기, 피로회복 모드를 포함한 전 좌석 마사지기능을 넣었다.


 엔진은 V6 3.6ℓ 가솔린 직분사를 얹어 최고 334마력, 최대 39.4㎏·m의 성능을 낸다. 정속주행 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효율을 높이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채택했다. 여기에 캐딜락 세단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 20인치 프리미엄 휠, AWD 시스템 등과 함께 정교한 주행감성을 완성했다.

 새 차는 차체의 62%에 알루미늄 소재를 쓰고 접합부위를 최소화한 GM만의 차세대 프레임 제조 방식 '퓨전 프레임'으로 동급차 대비 약 100㎏ 무게를 줄여 연료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노면을 1,000분의 1초마다 감시해 기민한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주행 시 조향각도에 따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여 회전반경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등 주행보조 기술을 더해 민첩한 성능을 갖췄다. 

 안전품목은 반응성을 높인 차선유지 및 차선이탈경고 시스템, 전후방 추돌경고 및 자동제동,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을 갖췄다. 특히 야간주행 시 열감지 기술로 촬영되는 전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나이트 비전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했다. 

 이 밖에 화질을 개선한 '리어 카메라 미러', '서라운드 뷰', 내비게이션과 연동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카플레이,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향상된 무선충전패드 등의 편의품목을 갖췄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스포트 8,880만 원, 플래티넘 9,768만 원, 스포트 플러스 1억322만 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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