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쿠페형 SUV, 내년 1분기 출시 계획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에 쿠페형 SUV 'XM3'를 출시할 계획이다.
27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XM3는 르노가 지난해 모스크바 모터쇼에 공개한 아르카나 컨셉트의 양산형이다. 르노삼성 QM3 기반의 크로스오버로, 세단인 SM6 차체에 지상고를 높인 듯한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는 28일 2019 서울모터쇼에서 'XM3 인스파이어 쇼카'라는 이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차는 양산 직전의 프로토타입에 가깝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XM3 차명은 크로스오버를 의미하는 X와 르노삼성 준중형 라인업의 M3를 결합했다. 르노삼성을 반영한 만큼 엠블럼은 태풍을 상징하는 문양이 채택된다.
동력계는 QM3에 탑재한 1.5ℓ 디젤이 점쳐진다. 최고 90마력, 최대 22.4㎏·m를 발휘한다. 섀시는 멀티 링크 서스펜션 등으로 승차감을 확보한다. 편의품목은 1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연결성을 강조한 9인치 터치스크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XM3는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생산은 부산공장에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르노삼성은 내달 르노그룹 정책에 따라 기존 '아시아-태평양'에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닛산보다 향후 르노 물량의 배정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XM3가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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