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스포트라이트’ 개코, “대답도 15초 안에 해야 하는지 궁금해”

입력 2019-03-28 10:03   수정 2019-03-29 14:12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개코가 15초를 언급했다.

3월2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 그랜드 볼룸1에서 틱톡 ‘스포트라이트’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윤도현, 윤민수, 다이나믹 듀오, 거미, 김준수가 참석했다.

‘틱톡 스포트라이트’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주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갖춘 뮤지션의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어진 글로벌사업개발 팀장은 “4월5일 공식 론칭을 기점으로 약 두 달간 신청 기간을 갖는다”며, “1차 예선에서 200곡을, 한 달 뒤 2차 예선에서 그 중 50곡을 선발한다. 마지막에는 12명 멘토의 엄정한 심사 및 틱톡의 인기도 검증을 거친 50곡 중 10곡이 우승곡이 된다”고 오디션 과정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1위에게는 2000만 원의 제작비가, 2위에서 5위에게는 1000만 원의 제작비가, 6위에서 10위에게는 800만 원의 제작비가 차등 지급된다.

Mnet ‘고등래퍼3’ ‘쇼미더머니777’, TV CHOSUN ‘미스트롯’ 등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은 방송사 중심으로 그 명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반면 ‘틱톡 스포트라이트’는 애플리케이션이 오디션과 참가자를 매개한다. 이어진 팀장은 “15초에서 1분 미만의 미완성곡이 틱톡 내 인기도 검증을 거친다”고 소개했다. 미완성곡이 평가 받는다는 점, 유명 멘토뿐 아니라 플랫폼 사용자도 평가에 참여한다는 점이 ‘틱톡 스포트라이트’만의 특징이다.

의도한 것일까. 개코는 “대답도 15초 안에 해야 하는 건가요?”란 말로 ‘틱톡 스포트라이트’를 단숨에 요약했다. 이어 “귀에 쏙쏙 들어오는 훅이나 구절이 15초 안에 있으면 그 노래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더라”고 오디션치고 짧은 시간이 평가에 장애물이 되지 않음을 간접 알렸다. 거미는 느낌을 강조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지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좋은 곡을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그 곡을 흥얼거리게 된다”고 했다. 김준수는 “1분 미만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임팩트”라고 평가 기준을 소개했다.

한편, ‘틱톡 스포트라이트’는 4월5일 공식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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