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아이즈원이 돌아왔다.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의 미니 2집 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월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시월 데뷔작 ‘컬러라이즈(COLOR*IZ)’로 8만 822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즈원.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을 경신한 것은 물론, 2018 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 2018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제28회 서울가요대상, 제8회 가온차트뮤직어워즈 신인상을 휩쓸기까지 했다. 6개월 만에 국내 컴백한 권은비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흐른 거 같다”며, “그간 일본 활동을 병행했다. 졸업한 친구도 있고 입학한 친구도 있다. 무엇보다 새 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아이즈원은 앞서 2월6일 일본에서도 데뷔했다. 첫 싱글 ‘好きと言わせたい(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의 현재 총 판매량은 약 32만 장에 달하며, 이에 12명은 지난달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디스크 플래티넘 아티스트로 인정받기도.
‘하트아이즈’ 타이틀곡은 ‘비올레타(Violeta)’다.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쓴 동화 ‘행복한 왕자’ 이야기 일부에 착안한 노래로, 아이즈원의 응원을 통해 청자 모두가 개개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원영은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가 뜨거운 열정을 담아냈다면 이번 ‘비올레타’에는 사랑과 격려가 담겼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김민주는 “안무도 노래도 너무 신이 나서 멤버들과 즐겁게 연습했다”면서, “‘라비앙로즈’ 때보다 합이 잘 맞아서 신기했다”고 한층 성장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일명 ‘제비 춤’이 ‘비올레타’의 포인트 안무. 혼다 히토미는 “이번 곡에서 아이즈원이 제비를 뜻하는 만큼 많은 분들께 보석을 가져다드리는 제비 춤이 있다”고 알렸다.
‘하트아이즈’는 사랑과 마음을 의미하는 영단어 ‘하트(Heart)’와 ‘아이즈원’의 합성어로, 그 뜻은 ‘아이즈원이 표현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비올레타’를 비롯, ‘해바라기’ ‘하이라이트(Highlight)’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에어플레인(Airplane)’ ‘하늘 위로’, 일본 데뷔 싱글 수록곡 ‘猫になりたい(고양이가 되고 싶어)’ ‘ご機嫌サヨナラ(기분 좋은 안녕)’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멤버 김민주와 혼다 히토미가 4번 트랙 ‘리얼리 라이크 유’ 작사에 참여했고, 그룹 워너원(Wanna One) 출신 가수 이대휘가 5번 트랙 ‘에어플레인’ 작사-작곡을 맡았다. 혼다 히토미는 “민주와 마찬가지로 아이즈원 멤버를 생각하면서 쓴 곡”이라며, “민주가 한국어를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준 덕에 가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이즈원은 국내 여자 연습생과, 일본 걸그룹 AKB48이 참가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낳은 한일 합작 걸그룹이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HKT48(1기)에서, 야부키 나코는 HKT48(3기)에서, 혼다 히토미는 AKB48(팀8)에서 아이즈원에 합류했다. 한편,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는 지난해 HKT48 콘서트 참여와 관련, 팬덤 위즈원(WIZ*ONE)으로부터 겸임 활동을 지적받기도. 이날 미야와키 사쿠라는 해당 사건에 대한 질문에 “일단 아이즈원으로서 ‘비올레타’ 활동을 잘 마쳐서 팬 여러분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짧은 인터뷰 시간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회자 이지애가 “오늘 기자님들께서 정말 많이 오셨다. 아마 많은 점이 궁금하실 것 같다”며 공동 인터뷰를 위해 취재진에게 마이크를 넘겼으나, 그 인터뷰가 약 5분 만에 종료된 것. 이날 쇼케이스에서 아이즈원은 기자 셋과 약 다섯 개의 문답을 나눴다. 사회자는 “죄송하지만 시간이 늦어진 탓에 질문을 더 받지 못할 것 같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은 금일(1일) 오후 6시 미니 2집 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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