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디자인 총괄에 조제프 카반 선임

입력 2019-04-02 09:48   수정 2019-04-02 09:50


 -아우디, 스코다 출신
 -부가티 베이론 프로젝트도 맡아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조제프 카반을 신임 디자인 총괄로 선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6월, 7여년 동안 디자인을 총괄했던 자일스 테일러 퇴임 이후 10개월 만이다. 조제프 카반은 지난 2017년 BMW그룹에 합류한 후 BMW 디자인스튜디오 총괄로 근무해 왔다.

 카반 총괄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및 영국 런던에서 수학하고 런던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RCA)에서 자동차 디자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세 나이에 폭스바겐그룹 디자이너로 입사했으며, 1998년 부가티 베이론 디자인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명성을 얻었다.

 이후 아우디와 스코다 등에서 디자인 총괄을 맡아 업계에서 입지를 넓혔다. 특히 스코다에선 한정판 에디션과 모터쇼 출품작 디자인 기풍에 혁명적인 변화를 이뤄내 스코다 디자인 감성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 받는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을 이어가는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디자인 총괄로 조제프 카반을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폭넓은 경험과 뛰어난 능력을 갖춘 최고 디자이너가 롤스로이스에 합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럭셔리 하우스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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