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 겨울의 에덴

입력 2019-04-19 17:48  


[패션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된 지방시 19F/W 컬렉션은 ‘겨울의 에덴’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아티스틱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2019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은 기하학적인 요소와 천부적인 부드러움의 조화를 표현했다. 기원 전 오랜 신화를 떠올리며 뒤얽혀진 아담과 이브의 유혹을 잘 다듬어진 감성들로 개성 넘치게 펼쳐진다.

둥글면서 날카로운 구조의 이중성을 강조한 실루엣은 테일러링과 플루를 접목시켰고 일본 트위드 헤링본과 캐벌리 트윌은 타페타, 나일론 그리고 풍성하게 늘어지는 플리세 소재와 어우러졌다. 자수와 텍스처에는 파충류부터 각종 식물에 이르는 밤의 매력이 스며들어 클루아조네 꽃, 뱀 비늘과 크리스탈 나무들로 가득한 겨울 정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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