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제41회 신춘편지쇼 수상이 진행됐다.
4월26일 MBC 측은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가 금일(26일) 오전 서울 상암 MBC에서 신춘편지쇼 시상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1979년부터 매년 봄 진행되고 있는 신춘편지쇼는 2019년 41회를 맞아 ‘기억’을 주제로 공모를 받았다. 청취자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무려 2600여 통의 사연이 ‘여성시대’에 도착했고, 22일부터 한 주간 방송을 통해 당선작이 소개됐다.
DJ 양희은은 “털어놓기 힘든 얘기들을 써주시고, 또 아픈 기억 속에 누군가를 용서하는 분들의 용기에 존경을 보낸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시상식에서는 MBC 김영희 부사장, 안혜란 라디오 본부장, 한국솔가 박미숙 대표가 시상자로 참석해 당선자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최우수상 1명에게 상금 5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 상금 각 300만 원, 가작 3명에게 상금 각 200만 원, 입선 5명에게 상금 각 1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행복은 내가 선택한 것’의 주인공 이다현 씨에게 돌아갔다. 유년 시절 엄마로 인해 생긴 나쁜 기억을 털어버리려 노력하는 딸의 편지로, 결국 그 갈등을 이해하고 치유하며 삶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를 되찾은 딸이 세상 모든 여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내용이다.
이다현 씨는 수상의 공로를 어머니에게 돌렸고, 함께 온 어머니가 눈물을 터트리자 따뜻하게 꼭 끌어안아 주는 훈훈한 모습으로 모두를 감동케 했다.
시상자로 참석한 김영희 MBC 부사장은 “신춘편지쇼가 2019년 41회를 맞았다. 2600여 편이 응모가 됐는데, 그 중 800여 편이 손으로 쓴 글씨였다”면서, “계속 신춘편지쇼가 청취자 여러분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 5분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며,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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