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 조사결과 공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964대로 2017년(1만4,921대)과 비슷했다.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등록대수와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으로 2012년 이후 증가 추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전국 교통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경기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교통량은 일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강원도 교통량은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5% 늘어났다. 수도권과 평창을 잇는 링크인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성남-장호원(자동차전용도로) 등 주요 도로의 개통이 영향을 미쳤다.
계절별로는 봄 행락철인 4월부터 여름 휴가철(7~8월)을 지나 단풍철인 11월까지 교통량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겨울은 교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일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기간은 9월이었다. 추석 연휴(9월23∼26일)가 주말과 이어지면서 통행량 상승을 보인 것. 요일별로는 금요일(요일 평균대비 106.4%)과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3%) 교통량이 많았으며 일요일(요일 평균대비 94.5%)이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퇴근 시간인 오후 5∼6시에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시간대별 평균 교통량의 약 178.5% 수준을 기록했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시간은 약 10.7% 수준의 오전 3∼4시로 분석됐다. 또한 주간 시간(오전7시~오후7시)에 하루 교통량의 약 75.6%가 집중(전년대비 약 0.3%↑)됐으며 출퇴근 시간(오전7~9시, 오후5~7시)에는 교통량의 약 25.5%가 집중(0.4%↑)됐다.
차종별로는 하루 평균 승용차 1만728대(0.8%↑), 버스 392대(1.6%↑), 화물차 3,844대(1.1%↓)로, 승용차와 버스의 교통량은 증가했으나 화물차는 소폭 감소했다. 전년대비 버스 통행이 많이 증가한 곳은 제주도(8.9%↑)와 강원도(4.5%↑)였다.
한편, 국토부는 2018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의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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