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기자] 머슬매니아 1등 중의 1등을 달성하고,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IFBB 피지크 프로선수가 된 이준호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퍼스트짐에서 촬영한 이번 화보에서 이준호는 퍼스트웨어 의상을 입고 운동하는 모습을 뽐낸 것은 물론 ‘살인 미소’를 선보인 데님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탄탄한 보디와 카리스마를 뽐내며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2년까지 김치찌개 장사를 하다가 음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던 그는 한국인 최초 IFBB 피지크 프로선수가 됐다. 이는 현재까지도 달성하기 어려운 부문으로, 이룬 사람이 몇 없다고. 그는 “군대 고참이 보디빌더였다. 고참에게 한 달 배우고 혼자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동네 트레이너들이 나를 무시하더라. 그래서 아예 학원을 끊고 트레이닝 공부를 시작했다. 원래 성격상 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수석으로 졸업하고, 트레이너를 하고 첫 대회 때 6등을 했다. 그다음 대회에서 결국 1위를 하고, 대한민국 1위, 세계 1위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승부욕이 강한 것 외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밝힌 이준호는 “한 대회에서 1등을 하면 프로를 할 수 있었는데, 안타깝게 2등을 한 적이 있다. 그날 집에 돌아갔더니 장식장이 무너져서 그동안 받았던 트로피가 다 깨져있더라. 하지만 ‘더 좋은 트로피가 생기겠지’하고 개의치 않았다”고 웃으며 말을 이었다.
특히 운동 자체가 모든 것을 금욕해야 하는 삶이라고. 준비 과정인 2년 동안 술을 한 번도 먹지 않은 것은 물론, 닭가슴살과 계란 위주의 단백질 식단만 섭취했다고. 이준호는 “어떻게 보면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식이다. 원체 음식을 가리지 않고 질려 하지 않는다”며 웃으며 답했다.
특별한 운동 방법이 있냐고 질문하자 “운동에는 특별한 정답이 없다. 꾸준히 오래하는 것이 답”이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모든 운동의 기본은 웨이트다. 모든 헬스장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해준다. 그 때 집중을 해서 배운 다음, 이를 토대로 점점 양을 늘리면 된다. 오리엔테이션을 한 번 받고, 힘들다고 그만두면 소용 없다”고 팁을 전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퍼스트웨어와 퍼스트미트에 관해 묻자 “퍼스트미트는 운동하는 사람뿐만 아닌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다. 저지방 소고기로 운동권에서는 인기가 많다“며 “퍼스트 웨어 역시 현재 운동권에서 3위 안에 드는 짐웨어 브랜드다. 다양한 디자인이 있어서 선택 폭이 넓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 궁극적인 목표는 퍼스트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원래 퍼스트 챔피언이라 ‘퍼스트’라는 단어를 정말 좋아했다. 키워나간다면 언젠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포부를 밝혔다.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관해 질문하자 “평범하기가 가장 힘들지 않나. 내 가족, 친구들과 아무 걱정 없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힘들면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나도 평범하게 살고 싶다. 내가 가장 추구하는 말이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이다. 대회 포즈도 모두가 같은 포즈를 취할 때 나 혼자 달라 보이는 포즈를 했다. 같은 브랜드더라도 이 부분은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는 것을 추구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피부 관리 방법을 질문하자 “피부 관리를 잘 안 한다. 요즘에는 노니 마스크팩으로 관리하는 편이다. 하루 평균 4~5L 정도의 물을 마신다”고 팁을 전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자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여자. 몸을 키운 분보다는 마른 몸매가 좋다. 그리고 개성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2019년에는 이준호 자체를 브랜딩하고 싶다고. 이어 “‘퍼스트’라는 브랜드 입지를 탄탄하게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라는 브랜드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동하는 사람 중에서 ‘이준호’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인까지 얼마나 많이 퍼트리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피트니스 업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 싶다던 그. 추후 이준호와 퍼스트미트, 퍼스트웨어 브랜드의 놀라운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다.
에디터: 오은선
포토그래퍼: 이동훈
헤어: 미즈노블 하경혜 원장
메이크업: 미즈노블 김연수 실장
장소: 퍼스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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