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흔녀로 변신한 박보영”...유제원 감독X박보영 ‘어비스’ (종합)

입력 2019-05-03 15:34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박보영과 유제원 감독이 다시 한 번 재회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극본 문수연, 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가 5월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제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보영, 안효섭, 이성재, 이시언이 참석했다.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20년지기 절친 고세연(박보영)과 차민(안효섭)이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날 유제원 감독은 “대본이 재미있고 장르가 여러 가지 섞여있어 연출의 재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큰 틀에서 보면 선의를 가진 주인공들이 거대한 악을 응징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유제원 감독과 박보영은 4년 전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유제원 감독은 “우리들의 호흡은 바뀌지 않았다. 박보영 씨가 연기를 대하는 방식과 현장에서 소화하는 템포, 디렉션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영상화됐을 때 정말 좋더라”며 칭찬을 늘어놨다.

박보영 역시 “두 번째 같이 작품을 하면서 감독님의 이야기를 더 빨리 캐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전에 함께 했던 스태프들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좋은 편”이라며, “감독님과 다시 하게 돼 기대가 컸다. 그걸 충족할 수 있는 만큼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흔녀(흔한 여자)’ 역할을 맡은 박보영은 “사실 딱히 엄청나게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다. 다행히 저와 결이 다른 김사랑 언니가 해주셔서 그걸 좀 더 극대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얘기가 많다. 저는 동양적으로 생겼다면 사랑 언니는 서양식의 시원시원한 예쁜 얼굴이지 않나. 결이 다른 것을 표현하려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젤멋 남신’ 역할을 맡은 안효섭은 “솔직히 부담이 아주 많이 된다. 극 중 ‘흔녀’와 ‘세젤멋 남신’ 차이가 확 보여야 재미가 산다고 느꼈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됐다”며, “지금 제 얼굴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철판 깔고 멋있는 척 연기하고 있다. 제작진 분들이 옆에서 힘을 많이 실어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홍일점이었던 박보영을 향한 남자 배우들의 애정은 더욱 뜨거웠다. 안효섭은 “박보영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 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고, 이시언 또한 “제가 박보영 씨의 굉장한 팬이다. 모 시상식장에서 박보영 씨를 본 적이 있다. 너무 아름다우시더라. 근데 대본에 스킨십 장면이 있더라. ‘아 이거다’ 해서 선택을 했는데 캐스팅이 되자마자 그 장면을 빼셨더라. 섭섭하긴 하지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농을 쳐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5월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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