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1983년에 쓴 일기장 공개, “사람들 앞에 보이는 건 처음”

입력 2019-05-04 22:35  


[연예팀] 조수미가 유희열을 만난다.

5월4일 방송되는 KBS2 ‘대화의 희열2’ 7번째 게스트로는 천상의 목소리 조수미가 출연한다. 지금은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소프라노이지만, 조수미는 고난과 한계에 부딪힌 때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날 방송에서 조수미는 1983년 이탈리아로 쫓기듯 유학을 떠난 사연부터 인생의 방향을 ‘노래’ ‘음악’에 집중한 당시 이야기를 모두 풀어 놓는다.

특히 조수미는 유학 첫 날부터 쓴 일기를 35년 만에 꺼내 최초 공개한다. 조수미는 “이 방송이 나한테 굉장히 소중하다”며, “내가 쓴 편지나 일기장을 사람들 앞에 보이는 건 처음”이라고 말한다. 조수미의 힘든 유학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흔적이 출연진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는 후문. 또 20대 조수미의 당돌한 다짐이 미소를 머금게 했다고.

무엇보다 일기 속 “울지 말 것”이라는 반복된 문구는 깊은 인상을 남긴다. 낯선 이국 땅에 홀로 떨어진 조수미는 과연 살아나갈 결심을 어떻게 세웠을까. 또 두려움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2년 만에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조기 졸업한 그의 삶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세계적 소프라노의 일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KBS2 ‘대화의 희열2’ 소프라노 조수미 편은 금일(4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사진제공: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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