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2시에는 두시어부”, 만선을 기대하는 아재 일루셔니스트

입력 2019-05-07 13:32  


[연예팀] 이은결이 ‘도시어부’에 출연한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88회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만선’의 기대를 한 아름 안고 거제도를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이덕화는 자신이 잘 모르는 게스트가 출연했을 때의 난처함을 떠올리며 “제발 게스트가 오면 이름 좀 알려 달라”고 토로한다. 이에 장도연은 “잘 모르시면 ‘자기야’라고 부르시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고 조언하고, 이경규 역시 “‘자기야, 오랜만이야!’ 하면 되는 것”이라고 거든다.

하지만 곧 등장한 게스트에 이덕화 얼굴에 미소가 만개했다는 후문. 그가 이름을 아는 이은결이었기 때문. 이덕화는 “잘 왔다. 마술 덕분에 오늘 우리는 여기서 낚고 저기서 낚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다.

등장부터 현란한 마술쇼를 펼치며 모두의 시선을 끈 이은결은 “사실 전혀 낚시를 할 줄 모른다. 2004년 사이판 옆의 티니안에서 절벽 낚시를 해본 것이 전부”라며 “해군 출신이기도 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남다른 의욕과 자신감을 표출한다.

하지만 출연진을 놀라게 한 것은 바로 이은결의 ‘반전 매력’. 다음날 올 블랙의 시크한 패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이은결은 배멀미에 힘겨운 듯 바닥에 누워 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깨발랄 춤을 추며 ‘흥 부자’ 면모를 과시한다. 그는 “지금 2시예요? 그럼 우리는 두시어부” 하며 아재 개그까지 뽐낸다.

한편,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사진제공: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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