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 레니게이드·피아트 500X 4,576대 인증 취소
환경부가 FCA코리아를 디젤 배출가스 불법 조작 혐의로 인증취소와 함께 과징금 73억1,000만원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인증취소 제품은 FCA코리아가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입 판매한 짚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를 포함한 총 4,576대다. FCA코리아가 해당 제품의 인증을 진행할 때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가동률을 높이는 등 임의 장치를 설정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인증 취소, 과징금 부과와 함께 FCA코리아를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당초 환경부는 2016년 7월 이전 판매된 레니게이드를 임의 설정으로, 2016년 8월 이후 판매한 제품은 변경인증 미이행으로 처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이 적법한 변경인증 절차 이행을 하지 않아 차종 구분이 불가능한 점, 부정 인증 받은 사실이 달라지지 않는 점, 2016년 8월 이후 판매된 레니게이드의 임의설정 제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불충한 점을 이유로 제품 전체를 임의설정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한편, 두 제품은 이미 국내 판매가 중단됐거나 부분변경을 거쳐 영업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인증 취소 제품의 소유주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시트로엥, 미래형 컨셉트 '19_19' 전격 공개
▶ 2039년, 벤츠는 '무공해로 움직인다'
▶ 한국토요타, 라브4로 '하이브리드 SUV 개척'
▶ [하이빔]비주류 EV, 보조금 없이 생존전략 있나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