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 기반으로 다양한 안전 신기술 탑재
메르세데스-벤츠가 미래 자율주행 및 안전 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GLE 클래스를 바탕으로 만든 이 차의 정확한 명칭은 'ESF 2019 컨셉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벤츠 연구개발센터 내에서 활용할 컨셉트카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기술 중 일부는 향후 양산차에 반영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각 스티어링 휠은 반으로 접히고 페달 역시 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간다. 이와 함께 에어백이 터지는 위치와 범위를 전면 재수정해 탑승자를 폭넓게 보호한다. 새롭게 도입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은 성인이 되기 전 다양한 어린이의 무게와 체형, 탑승 시 행동반경을 빠르게 분석한다. 이후 안전벨트 및 에어백 강도를 조절해 충격을 최소화한다. 어린이 카시트 장착 위치도 수정해 최적의 안전을 구현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은 한층 정밀해졌다. 차는 코너와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오는 자전거를 미리 파악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고 알아서 제동을 건다. 그릴에는 홀로그램으로 자전거와 보행자 표시가 점등되며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린다. 비상 정차 시에는 뒤 범퍼 아래에서 비상 삼각대가 튀어나온다. 이후 뒤 유리창을 통해 경고 메시지가 표현되며 메르세데스 미 커넥티드를 통해 자동으로 서비스 요청을 연결한다.
올라 칼레니우스 차기 다임러AG 이사회 의장은 "안전은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진 정체성의 일부"라면서 개발 배경을 설명한 뒤 "새로운 미래의 이동성을 반영한 이 차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탄생했고 일부는 빠른 시일 내에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SF 2019 컨셉트는 올가을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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