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초의 2층 전기버스 공개

입력 2019-05-29 09:10   수정 2019-06-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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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h 배터리 탑재, 1회 충전 시 약 300㎞ 주행
-전동식 경사판, 휠체어 고정공간으로 교통약자 배려
-차체자세제어,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성 강화

 현대자동차가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브랜드 최초의 2층 전기버스를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새 전기버스는 2017년 12월부터 18개월간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한국형 대용량 2층 전기버스 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했다. 길이 1만2,990㎜, 높이 3,995㎜, 너비 2,490㎜의 크기를 갖췄으며 운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70명(1층 11석, 2층 59석)까지 탈 수 있다.
 

 저상형 1층 공간에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동식 경사판, 2개의 휠체어 고정공간 등을 갖춰 교통약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품목으로는 차체자세제어,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경고 등을 적용했다.

 384㎾h의 고용량∙고효율 수냉식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약 300㎞를 갈 수 있으며, 완전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72분이다. 앞바퀴에는 독립현가방식을 채택해 승차감을 높이고 중간바퀴에는 각각 120㎾, 총 240㎾의 모터를 결합한 휠모터 일체형 액슬을 넣어 구동 시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뒷바퀴에는 후륜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최적의 조향성능을 구현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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