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재규어 디자인 정체성 확립, 후임은 줄리안 톰슨
재규어 디자인 총괄 이안 칼럼이 오는 7월 회사를 떠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칼럼은 1999년 재규어에 입사해 현재의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했다. 입사와 동시에 XJ와 S-타입 부분변경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이후 다수의 컨셉트카와 XK, XF, XJ, F-타입, F-페이스 등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칼럼은 영국왕립예술학교(RCA) 출신으로, 포드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시작했다. 포드 RS200, 퓨마 등을 디자인했다. 1990년 엔지니어링회사인 TWR로 자리를 옮겨 애스턴마틴 뱅퀴시, DB7, DB9 등을 만들어낶다.
칼럼은 재규어 은퇴 이후 디자인 스튜디오를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재규어 디자인 컨설턴트로 남아 재규어와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칼럼의 빈자리는 재규어 선행디자인 총괄 디렉터 줄리안 톰슨이 이어받는다. 톰슨은 2000년에 재규어에 입사, 미래 양산차를 위한 디자인 컨셉트 개발을 맡아 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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