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기자 / 포토 박형진]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불어난 몸을 감추기에 급급했던 지난날들을 반성하며 새롭게 다이어트를 마음먹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게 현실. 해야 하는 건 알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무작정 운동은 힘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운동과 식단관리는 얼마나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기에 올바른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건강한 다이어트를 완성할 수 있다.
‘늘 작심삼일로 끝나고 마는 다이어트,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이들을 위해 굽네몰 운동, 식단 코치 조은미 트레이너가 일상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과 식단 관리를 소개한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한다
현재 휘트니스 피플 여성 전문센터 이수점 팀장이자 굽네몰 운동, 식단 코치를 겸하고 있다.
Q.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운동처방학을 전공해서 자연스레 운동과 가까웠었다. 당시 웨이트 트레이닝의 이론과 실기 기본기를 다졌고, 운동처방사 그리고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더욱 전문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Q. 날씬한 몸매 비결은
타고난 ‘모태 마름’ 몸매가 아니기 때문에 일찌감치 마른 몸은 포기했다. 대신 굶어서 마른 몸이 아닌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바디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편. 체형 교정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단점은 보완하면서 장점을 부각해 원하는 바디라인으로 가꾸려고 노력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선 누구나 원하는 바디디자인이 가능하다.
Q. 여름이 코 앞이다. 다이어트에 좋은 꿀팁이 있다면
본격적으로 더위가 찾아오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다이어트 열풍이 뜨거운 것 같다. 꿀팁까진 아니지만, 다이어터들에게 가장 기본인 ‘수분 섭취’, 바로 물 많이 마시는 걸 강조하고 싶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체내 찌꺼기, 독소를 배출하게 되고 변비 또한 예방할 수 있다. 성인 기준, 내 몸에 필요한 하루 수분 적정량은 바로 체중 곱하기 30mL다. 다이어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선 따뜻한 물보다 시원한 물을 추천한다. 냉수의 온도를 체온까지 높이는 데 있어 칼로리 소모가 이루어져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식전 공복에 물 한잔을 마셔줌으로써 포만감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다. 더운 날씨에 갈증으로 탄산음료에 자꾸 손이 간다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또는 탄산수로 대체하여 마시는 걸 추천한다.
Q. 식단 방법도 추천해준다면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는 게 중요하다. 음식은 가공식품 보다 자연식품으로 위주로, 탄단지(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영양성분을 고려하여 섭취해야 한다. 섭취량은 조금씩 줄여나가려고 노력하면서 하루 전체 칼로리와 매 끼니 칼로리를 되새기는 게 좋다. 만약 처음부터 칼로리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먹고 싶은 음식 먹으며 음식 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없게 된다. 많은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영양성분을 고려하는 부분이다. 고탄수화물 고염분 음식과 빵, 떡, 과자와 같은 음식은 생활에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적당히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단백질의 경우, 가공식품이나 외식 메뉴를 통해선 하루 섭취 권장 단백질량을 채우기에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굽네몰의 다양한 닭가슴살 제품은 맛있고 간편하다는 장점과 함께 권장 단백질량까지 채울 수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 제품이다. 즐겨먹는 제품으로는 ‘로드닭 훈제 닭가슴살 제로’가 있는데 방부제, 설탕, 소금 등 일체의 첨가물 없이 100% 닭가슴살로 만들었기에 믿고 먹을 수 있다. 철저한 식단관리를 하는 다이어터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이다.
Q. 운동하면서 힘들 때나 슬럼프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아직 슬럼프가 온 적은 없는데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몸과 마음이 크게 지치는 시기가 있다. 일하는 걸 워낙 좋아하는 성격이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 다만 휴식을 취하거나 좋아하는 친구들, 선배들을 만나면서 따뜻한 조언을 얻으며 페이스 조절을 하는 편이다.
Q.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알려준다면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상생활에서 신체 활동량을 높이라고 늘 강조하며 말한다. 업무 중 화장실에 간다고 치면 이왕 의자에서 일어난 김에 앉았다 일어나는 스쿼트 동작 20번씩 한다던가, 에스컬레이터보다 계단을 많이 이용하기,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서 있는 대기 시간에 엉덩이 근육에 힘주는 연습 하기, 업무 중간마다 어깨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이 잠자고 있지 않고 올바른 근수축을 인지할 수 있게 하기 등 생활 속 여러 운동법이 있다. 이러한 생활 운동이 차후에 근력운동을 배울 때 좋은 기본기 단계가 될 수 있다.
Q. 운동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언해준다면
운동을 통해 당장 어떤 결과물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일과를 마무리하거나 또는 하루를 시작하며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는 게 좋다. 체중계 숫자 변화가 없다 해도 일희일비하지 말고 거울 속 내 몸이 분명 변화하고 있다고 믿는 게 중요하다. 회사에서 업무와 사람에 치이며 받은 스트레스를 술에 달래지 말고 운동을 통해서 극복해 보는 건 어떨까? 몸이 과로하거나 마음이 복잡할 땐 헬스장에 출석한 나 자신에게 박수를 쳐주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가볍게 유산소를 타거나 스트레칭을 해도 충분하다. 운동을 통해 몸 건강, 마음 건강 두 가지 모두를 지킬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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