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고차시장, 신차 출시 앞둔 SUV 시세 하락

입력 2019-06-20 08:00   수정 2019-06-20 08:44


 -하반기 SUV 신차 대거 출시 예정, 당분간 시세 상승 힘들 듯
 
 6월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평균적으로 보합세를 보이는 시기다. 그러나 올해 6월은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부분 차종의 시세가 하락하고 거래대수도 줄고 있다. 그 결과 국산차, 수입차 시세 모두 전월 대비 평균 2.0% 하락했다. 특히 SUV는 현대자동차 베뉴, 기아자동차 셀토스,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타격이 적지 않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6월은 일반적으로 휴가철을 앞두고 SUV 수요가 늘어난다"며 "올해 하반기엔 다양한 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SUV 시세 상승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SK엔카 직영 자동차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이 제공하는 6월 중고차시세.
 
 ▲경형·소형차
 약보합세다. 기아차 모닝과 레이는 6.1% 하락했다. 쉐보레 스파크(2016년형 기준)는 비교적 하락률이 낮은 2.8%의 내림세를 보였다. 소형차는 현대차 엑센트가 7.2%, 쉐보레 아베오가 6.5% 떨어지며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하락세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인 차종이 적지 않았다. 현대차 아반떼는 2.1% 쏘나타는 1.1% 각각 내렸다. 쉐보레 크루즈는 4.4%, 르노삼성자동차 SM3 네오는 2.1% 떨어졌다. 르노삼성 SM6 역시 최저가 기준 7.7% 하락했다. 반면 쉐보레 말리부는 9.5%, 르노삼성 SM5 플래티넘은 7.4% 각각 올랐다.
 
 ▲준대형·대형차
 강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 HG는 최소가(0.8%%), 최대가(1.2%) 모두 반등했다. 제네시스(2016년식 DH) 역시 5.6% 올랐다. 기아차 K9은 6.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기아차 K7과 쉐보레 임팔라는 전월과 큰 차이가 없다.
 
 ▲SUV·RV
 약보합세다. 르노삼성 QM6의 경우 최소가와 최대가 각각 5.1%와 5.4%로 내렸다. QM6는 프로모션 확대로 5월 신차 판매가 급증했고 6월은 프로모션 혜택도 커 중고차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QM6는 1,700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쉐보레 올란도도 3.3%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 싼타페(2016년식 DM)는 3.2%, 기아차 스포티지는 1.4% 각각 올랐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전월 대비 평균 2.6% 하락했다. 시세가 가장 많이 떨어진 제품은 벤츠 C클래스로 최저가는 7.9%, 최대가는 5.0% 내렸다. 지난 11월 출시한 C클래스 부분변경 제품이 중고차시장에 유입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드 익스플로러도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익스플로러는 최저가가 3.9% 내려가 2,0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최대가는 6.4% 떨어졌다. 하반기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는 데다 최근 국산 대형 SUV 인기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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